영천시는 최근 포항시, 경주시에서 소나무재선충병이 확산됨에 따라 12월 22일까지 특별예방 활동에 들어갔다고 2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재선충병 발병지와 인접한 임고면 수성리와 고경면 삼포리 등의 지역에 지난 23일부터 소나무재선충병 예방나무주사를 주입하고, 특별 방제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시 산림과는 소나무숲이 가장 잘 보존돼 있는 팔공산 천년고찰 은해사를 비롯해 임고면 및 고경면 등 32ha 소나무 우량목에 대해 한 달간 예방나무주사 약제를 주입할 계획이다. 또한 소나무류 불법이동 방지를 위한 특별 예찰도 강화했다.

김종욱 산림녹지과장은 “소나무재선충병 완전방제를 위해 발생우려지에 각종 방제사업을 실시하고 주기적 항공예찰을 실시해 선제적 대응을 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한편, 소나무재선충병 방제특별법 제17조에 따르면 반출금지구역에서 소나무류를 불법 이동한 자는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조규남기자 nam8319@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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