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2배로 늘려 사는 비결
로리 베이든 지음, 황금진 번역
문학사상사 펴냄·교양

하루 24시간, 우리는 누구에게나 같은 시간이 주어진다고 생각한다. “시간이 조금만 더 있다면….” 몸이 열 개라도 모자란 이들에게`시간을 2배로 늘려 사는 비결`(문학사상사)의 저자 로리 베이든은 자신만의 시간배가법으로 하루 24시간을 하루 48시간으로 늘려 사는 비결을 소개한다.

세계적인 자기계발 전략가이자 국제적인 교육 기업 사우스웨스턴 컨설팅의 공동 창립자인 로리 베이든은 자기계발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갖고 있다. 그의`미루는 습관을 극복하고 생산성을 향상하는 데 대한 독특한 통찰`은 오프라 라디오와 폭스 뉴스뿐만 아니라 월스트리트 저널, 석세스 등의 잡지를 통해서도 널리 소개된 바 있다.

이 책의 원제는 `Procrastinate on Purpose`이다. 우리말로 옮기면 `의도적인 일 미루기` 정도가 될 것이다. 저자 로리 베이든은 만성적인 과잉성취자(overachiever)는 언젠가 `우선순위 약화` 문제를 꼭 겪게 된다고 말한다. 이들은 엄청난 양의 일들을 빠르게 해치우면서 성공할 수는 있지만 점점 책임져야 하는 일이 많아질수록 당장에 급한 일을 먼저 하느라 정작 중요한 일을 뒤로 제쳐두게 되기 십상이라는 것이다. 이때 필요한 것이 `의도적인 일 미루기`라는 것이다.

로리 베이든은 다음과 같은 질문을 통해 해야 할 일을 하나하나 따진 뒤에 우선순위를 정하라고 조언한다.

이 일은 △제거할 수 있는가? △자동화할 수 있는가? △위임할 수 있는가? △나중에 해도 되는가? △집중해도 되는가?

진짜 우수한 성취자는 오늘보다 미래에 커다란 성공을 가져다 줄 의미 있는 일에 주목한다. 양보다 질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얘기다.

로리 베이든은 중요한 사안을 식별하고 거기에 초점을 맞추는 방법을 위해 다양한 접근법을 제시한다. 그는 달력이나 체크리스트 혹은 전자기기를 늘리는 대신 우리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것은 우리가 시간을 최대한 활용하지 못하는 감정적 원인을 이해하는 것이라고 지적한다. 그리고 일상생활에서 여유를 더욱 많이 만들어내면서 더 나은 결과를 얻기 위해 우리가 우리 자신에게 줄 수 있는 다섯 가지 새로운 시간관리 개념 즉, 다섯 가지 `허용사항`을 밝힌다.

△일과 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우선사항들을 식별하는 법

△결과를 희생시키지 않고 정말 좋아하는 일을 할 시간을 더욱 많이 만들어내는 법

△중요하지 않은 일에는 “No”라고 말하고 중요한 일에는 “Yes”라고 말하는 법

△내일의 시간을 오늘보다 더욱 늘려줄 시스템을 실행하는 법

△`멀티플라이어식 사고방식`을 채택함으로써 삶의 통제권과 마음의 평화를 얻는 법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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