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역도 유망주 이소정(16·서울체고)이 아시아유소년역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3개를 목에 걸었다.

이소정은 14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여자 최중량급(69㎏ 이상) 경기에서 인상 92㎏, 용상 126㎏, 합계 218㎏을 들어 3개 부문 모두 정상에 올랐다.

2위 창위쉬안(대만)이 든 인상 87㎏, 용상 110㎏, 합계 197㎏을 크게 앞서는 기록이었다. 이소정은 합계에서 창위쉬안을 21㎏이나 앞섰다.

남자 85㎏급에서는 전상현(17·대전체고)이 용상 132㎏으로 금메달, 인상 151㎏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며 합계(283㎏)에서도 은메달을 차지했다.

같은 장소에서 열린 아시아주니어선수권대회 남자 77㎏급에서는 유재식(20·진안군청)이 인상 144㎏으로 금메달을 따고, 용상(176㎏)과 합계(320㎏)에서 은메달을얻었다.

유재식은 합계 321㎏을 기록한 1위 미하일 마케예프(카자흐스탄)에 1㎏ 뒤져 종합 우승을 놓쳤다.

여자 75㎏급에 나선 염윤정(20·공주시청)은 용상 97㎏, 인상 115㎏, 합계 212㎏으로 3개 부문 모두 2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 유소년 대표팀은 금메달 4개와 은메달 2개, 주니어 대표팀은 금메달 1개, 은메달 5개, 동메달 2개를 수확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