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D-2 실수없는 고득점 위한 꿀팁

오는 17일 실시되는 2017학년도 대입수학능력시험이 며칠 남지 않은 가운데, 수험생들에겐 남은 기간 그동안 쌓아온 실력을 최대한 잘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 최종 마무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에 수능 전날, 수능 당일 아침 수험생이 미리 알아두면 좋을 만한 사항을 대구 송원학원 진학실과 함께 살펴봤다.

◇수능 전날 최종 점검 포인트

수능 당일에 대한 이미지 트레이닝을 차분히

수능 전날과 예비소집일에는 혼자 가는 것이 좋다.

적당한 긴장감을 유지하며 시험장 분위기, 화장실 및 교실 위치, 자신의 자리 등 수능 고사장 현장 분위기를 파악하고 수능 당일 일정을 미리 머릿속으로 그려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예비소집이 끝나면 집으로 곧바로 돌아가 자주 보던 책을 가볍게 읽어보며 마무리 학습을 하고, 특히 직접 정리한 영역별 핵심 요약노트를 가볍게 읽다 보면 기억력도 좋아지고 자신감을 얻는 데 도움이 된다. 올해 치렀던 6월, 9월 수능 모의평가의 오답노트를 정리했다면 이를 훑어보며 최근 수능 출제 유형과 접근 방법을 익히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쉬는 시간에 볼 수 있는 요약노트 준비

고사장에서 쉬는 시간에 가볍게 볼 수 있는 자료를 미리 챙겨 두는 것이 좋다. 쉬는 시간 20분 동안 화장실을 다녀오고 간식을 섭취하면 실제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은 5분 정도. 주어진 시간 동안 책을 살펴본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

책보다 요약노트를 가져가 빠르게 훑어보는 것이 기억에 오래 남고, 그동안 알고 있던 내용을 정리하는 데도 훨씬 효과적이다.

수험표 등 필수 지참물도 미리미리 챙겨야

신분증, 수험표 등 수능 당일 꼭 가져가야 할 필수 지참물도 미리미리 챙겨야 한다. 준비물을 미처 챙겨가지 못해 심리적인 불안감이 생긴다면 결국 수능 시험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

또한 개인용 샤프펜슬, 휴대전화, 전자시계 등의 수능 고사장 반입 금지 물품이 있는가도 꼼꼼히 살펴야 한다. 만약 수험표를 챙겨가지 못한 경우 사진만 있으면 임시수험표를 만들 수 있어 필통에 여분의 증명사진을 넣어 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최상의 컨디션을 위해 편안한 마음으로 일찍 취침

수능 전날에는 오후 11시께 잠자리에 드는 것이 좋다. 과도한 긴장감 때문에 잠이 오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수능 당일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수면이 반드시 필요하다.

따뜻한 물로 샤워하거나 족욕을 하고 잠자리를 따뜻하게 하면 몸이 편안해지며 숙면을 취할 수 있을 것이다.

지금까지 노력한 만큼 좋은 성과가 있을 것이라 믿고 마음을 편하게 가지고, 숙면을 통한 컨디션 유지가 수능 당일 실력 발휘의 기초가 될 것이다.

◇ 수능 당일 최종 점검 포인트

아침식사는 간단히

아침식사는 우리 몸에 필요한 포도당으로 보충해준다. 이는 두뇌 활동을 도울 뿐 아니라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주는 역할을 한다. 식사는 간단히 하는 것이 좋으며, 평소에 아침을 먹지 않는 수험생도 조금이라도 먹는 것이 좋다.

단, 수분을 많이 섭취하면 시험 중간에 화장실에 가고 싶을 수 있으므로 국이나 물의 섭취는 적절하게 조절해야 한다.

수능 고사장에는 조금 일찍 도착해야

수능 고사장에는 평소보다 조금 일찍 도착해 자신의 자리를 확인하고 의자나 책상이 불편하지는 않은 지 미리 점검해야 한다. 책상이나 의자에 문제가 있으면 시험 시간 동안 집중력이 분산돼 최상의 결과를 내기 어려울 수 있어 미리 시험본부에 알려 교체해 두는 것이 좋다.

평소 먹던 음식을 섭취해야

수능 당일 주변에서 권해 주는 영양식품 등을 갑자기 섭취하다 자칫 잘못하면 몸에 탈이 날 수도 있다.

평소에 섭취하던 음식을 먹어야 자신의 몸과 마음이 모두 편해지고 시험을 치르는 데 지장이 없다.

점심 도시락도 평소에 먹던 대로 준비해야 하며 소화력이 떨어지는 수험생은 간단한 죽을 준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추위 대비 물품을 챙기는 것도 필수

수능 시험일에는 긴장하기 때문에 추위를 더 많이 느낄 수도 있다. 이럴 때를 대비해 무릎 담요나 겉옷을 챙기는 것은 필수.

추우면 손끝이 떨리고 긴장하기 쉬워 시험에 지장을 줄 수 있으므로 몸을 따뜻하게 해 줄 수 있는 물건을 챙겨가는 것이 좋다.

◇ 수능 실전 문제풀이 요령

① 시험 시작 전에 심호흡으로 마음의 안정을 유지하라.
② 평소 훈련한 방식에 맞춰 자신만의 문제 풀이 방법을 적용하라. 어려운 문제는 과감하게 건너뛰어라.
③ 새로운 유형에 당황하지 마라. 당황하기는 모든 수험생이 마찬가지. 나중에 시간을 갖고 해결해도 된다. 부분이 아닌 전체를 보는 자세가 필요하다.
④ 출제 의도에 맞는 답을 선택하라. 아리송한 문제는 출제자 입장에서 정답을 찾아라.
⑤ 문제를 푸는 동안 남은 문제와 남은 시간을 염두에 두어라. 시간이 부족할수록 침착해야 한다. 수험생 자신이 아닌 전체 수험생들을 염두에 두고 시간 부족 여부를 판단하라.
⑥ 될 수 있으면 이미 쓴 답을 바꾸지 마라. 논리적인 분석이나 추론보다 직관이 더 정확할 때도 있다.
⑦ 추측으로 맞출 때는 선택지별(①, ②, ③, ④, ⑤) 정답 수를 참고하라.
⑧ 시험 종료 10분 전에는 무조건 정답을 OMR 카드에 옮겨 적어라.
⑨ 이미 치른 영역 시험은 잊어라. 매 교시 최선을 다할 뿐이다.
⑩ 시험을 망쳤다는 생각을 하지 말라. 망쳤는지는 시험이 끝나고 성적 채점을 하고 나서야 알 수 있는 일이다. 미리 판단해 나머지 영역까지 망치지 마라.

/송원학원 진학실 제공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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