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원이 7일 발표한 11월 랭킹에서 박정환 9단은 9천859점으로 2위 이세돌 9단을 126점 차로 따돌리고 1위를 유지했다.
박정환 9단은 지난달 삼성화재배 8강에서 중국 판윈러 5단, 응씨배 결승에서 탕웨이싱 9단 등 상대적으로 랭킹이 낮은 선수에게 패하며 전체 323명 중 가장 많은 점수(71점)를 잃었으나, 1위 자리를 빼앗기지 않았다.
신진서 6단은 두 달 연속으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세돌 9단을 9점 차로 뒤쫓고 있어 다음 달 2위로 도약할 수 있을지 관심을 끌고 있다.
김지석 9단이 4위를 지켰고, 안성준 7단은 두 계단 올라 생애 처음으로 5위를 기록했다.
박영훈 9단과 강동윤 9단은 한 계단씩 내려가 6위, 7위를 차지했다.
이동훈 8단과 최철한 9단은 자리를 맞바꿔 각각 8위, 9위에 올랐다. 원성진 9단은 전달과 같은 10위다.
한편, 이태현 6단과 최정 6단은 7단으로 승단했다. 7단은 `모든 조건을 두루 갖춰 완성에 이른다`는 뜻의 구체(具體)로 불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