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교일의원, 감독 강화 강조

최근 5년간 적발된 마약 반입의 80%가 해외직구입을 통한 것으로 확인됐다.

새누리당 최교일(영주·문경·예천) 의원이 9일 관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마약 반입경로별 현황자료에 의하면 국제우편과 특송화물을 통한 해외직구입이 전체건 수 1천293건 중 1천41건에 달해 80.5%를 차지했다.

연도별로 보면 2011년 134건이었던 것이 2015년에는 262건을 기록, 2배가량 증가했다. 이는 전체 해외직구입 건 수의 증가추세와 맞물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 2011년에 5천245억원이었던 전체 해외직구입 규모는 2015년에 1조7천억원으로 대폭 증가했다.

최 의원은 “관세청은 통관제도의 편의성을 악용한 마약반입을 근절하기 위해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신속한 물류통관으로 무역을 활성화하고 소비자 만족도를 증가시키는 것도 중요하나, 반입금지품목을 솎아내기 위한 감시와 감독을 보다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형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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