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위 국감… 與는 “신속 추진”

국회 국방위원회의 국방부 국정감사에서는 경북 성주골프장으로 결정된 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 문제가 집중적으로 부각됐다.

무소속 서영교 의원은 “당초 발표된 성산포대는 발사대 6기도 배치 못하는 위치”라며 국방부의 최초 결정을 질타하며 “사드와 관련해 국민적 합의를 끌어내지 못한 상황으로, 더 이야기하고 소통해 합의를 끌어내는 작업이 필요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사드 부지 확보에 막대한 예산이 필요하기 때문에 국회의 예산 심의를 받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의당 김종대 의원은 지난 7월 18일 괌의 앤더슨 공군기지에서 실시된 사드 레이더의 전자파 측정이 제대로 이뤄졌는지를 집중 추궁했다.

반면 여당 의원들은 사드 배치에 차질이 없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새누리당 이종명 의원은 “(사드 배치) 반대 세력은 끝까지 반대하겠지만 그렇더라도 북한의 핵 위협이 명확해졌기 때문에 흔들림 없이 배치를 추진해달라”고 밝혔다.

/박형남기자

    박형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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