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가 워터파크의 설계변경·용역비로만 120억원을 쓴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다.

무소속 홍의락(대구 북을·사진) 의원이 강원랜드로부터 제출받은 워터파크사업 자료에 따르면 2007년 최초 사업승인 이후 현재까지 4차례 설계변경 및 용역비용으로만 지출된 금액이 120억원에 이르고 현재 워터파크 공정률은 10%에 불과했다. 지출내역을 보면 공사비 40억원, 설계비 67억원, 시설부대비 11억원 등이다. 홍 의원은 “강원랜드가 `사행성`에 가까운 `묻지마 투자`를 한 셈”이라며 “이를 묵인한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광해관리공단의 책임 또한 엄중히 물어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박형남기자

    박형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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