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해평면 도리사(주지 묘장 스님)에서는 최근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임도 100선 중 하나인 태조산 줄기를 따라 걷는 `태조산 임도 걷기 대회`가 열렸다.

신라 최초의 사찰인 구미 도리사가 주최하고, 아도문화진흥원과 아름다운 임도걷기운동본부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200여 명의 시민들이 참여했다.

출정식에서 도리사 부주지 돈성 스님은 “아름다운 임도를 함께 걸으며 자연의 고마움을 느끼고, 서로 소통하고 화합하는 힐링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산행에 나선 참석자들은 도리사 설선당 앞마당에서 출발해 도리사 능선을 따라 옛날길과 창림 사잇길을 돌아 요사 터를 거쳐 다시 도리사로 돌아오는 5.4km를 함께 걸으며 쓰레기를 줍는 등 환경사랑을 실천했다.

올해 4회째 열린 임도 걷기대회의 부대행사로 아동학대를 막기 위한 캠페인이 도리사 경내에서 열려 걷기대회의 의미를 더했다.

/윤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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