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 1·사격 銅 2 추가
대회 넷째날 중간순위 13위

▲ 시각장애 유도선수 최광근이 10일 오후(현지시간) 브라질 리우 카리오카 경기장 3에서 열린 2016 리우패럴림픽 시각장애 6급 남자 100㎏급 결승전에서 브라질 테노리오 안토니오를 한판승으로 꺾은 뒤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6 리우패럴림픽에 출전한 한국 장애인 대표팀이 11일(한국시간) 유도에서 금메달 1개, 사격에서 동메달 2개를 추가했다.

메달합계 금 3개, 은 2개, 동 5개를 수확한 한국은 중간순위 13위에 자리 잡았다.

금메달은 남자 유도 100㎏급에서 나왔다.

시각장애 유도선수 최광근(29·수원시청)이 결승전에서 개최국 브라질 테노리오 안토니오를 상대로 발뒤축후리기 한판승을 거두고 2012 런던 대회에 이어 패럴림픽 2연패를 달성했다.

그는 경기 후 아내이자 대한장애인체육회 직원인 권혜진 대리의 목에 금메달을 걸어줬다.

사격에선 김근수(43)와 이장호(27)가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근수는 R4 혼성 10m 공기소총 입사 결승에서 3위를 차지했고, 이장호는 R3 혼성 10m 공기소총 복사에서 3위에 올랐다.

김근수도 생활보조자 자격으로 리우를 찾은 아내, 황해화 씨와 기쁨을 나눴다.

생활보조자는 혼자 지내기 힘든 장애인 선수를 대회 기간 돌봐주는 역할을 한다.

대회 2관왕 후보로 꼽혔던 박진호(39)는 8위에 그쳤다.

대표팀은 12일에도 메달 사냥에 나선다.

여자탁구 단식 서수연(30)이 유력한 금메달 후보다. 양궁 리커브 오픈 혼성 김민수(17)와 이화숙(50) 조도 메달권 후보로 꼽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