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고온으로 인해
에어컨 등 家電 많이 팔려

이상고온으로 인해 올해 에어컨 등 계절가전이 많이 팔리면서 대형마트와 오픈마켓, 백화점의 가전 부문 매출이 크게 늘었다.

30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주요 유통업체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8% 증가한 가운데 오프라인은 6.4%, 온라인은 20.3% 늘었다. 이는 최근 3개월 내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업체별로는 대형마트의 가전 부문 판매량이 전년 동기보다 9.4% 늘었다.

백화점은 기능성·휴대용 선풍기의 높은 신장세 속에서 가정용품 매출이 11.9% 늘어난 데다가 세일 등 업계 차원의 마케팅을 강화하면서 방문객은 7.2%, 매출은 7.0% 늘었다.

특히 오픈마켓은 가전 부문이 19.2% 오르며 크게 선전했고 예약·티켓 판매가 107.5% 급등하는 등 호조를 보이면서 전체 매출이 31.2% 늘었다.

롯데닷컴·SSG 같은 종합유통몰도 10.8%의 매출 신장세를 보였다. 가전·전자 부문 매출 증가율은 8.7%로 집계됐다.

산업부는 “지난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기저효과, 소비자 소비심리 호전, 휴일 증가와 더불어 일찍 시작된 무더위로 인해 에어컨과 같은 계절 가전제품 매출이 증가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김혜영기자 hykim@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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