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계연맹전 이어 잇단 승전보

▲ KBSN 제13회 추계 1, 2학년 대학축구대회에서 우승한 영남대 축구부가 우승의 기쁨을 누리고 있다. /영남대 제공
영남대 축구부가 한 달 만에 연이어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대학 축구 최강자로서의 위용을 떨쳤다.

영남대는 지난 24일 `KBSN 제13회 추계 1, 2학년 대학축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지난달 29일 강원도 태백에서 열린 추계대학축구연맹전에 이어 `추계대회 2관왕`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영남대는 이날 충북 충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사이버한국외대와의 결승전에 후반 23분 터진 김경준(20·체육학부 2학년)의 결승골로 1-0 승리했다. 지난달 29일 열린 추계대학축구연맹전 결승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대회 득점왕에 오른 김경준은 이날도 결승골을 터뜨리며 2관왕의 주역이 됐다. 김경준은 이번 대회에서도 8골을 넣어 득점왕을 차지했다.

영남대 축구부의 전성시대를 연 명장 김병수 감독은 “추계대학축구연맹전을 치르고, 곧바로 대회에 참가해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선수들의 노력으로 우승할 수 있었다”고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또 “오는 10월 충남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에서도 좋은 결과가 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남대는 올해 두 번의 우승을 비롯해 지난 2010년 춘계연맹전, 2012년 추계연맹전, 2013년 U리그 왕중왕전 우승 등 2008년 김병수 감독 부임 후 5번째 전국대회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특히, 2014년에는 대학팀 사상 최초로 FA컵 8강에 오르는 돌풍을 일으키기도 했다.

경산/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