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부담금 200만원까지
주민센터·보건소서 접수

포항시 북구보건소는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의 건강관리를 위해 `취약계층 의료안전망 구축 사업`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북구보건소는 포항의료원과 연계해 지역 내 실질 생계곤란자에게 외래진료, 정밀검사, 입원, 수술, 간병비의 본인 부담금을 1인당 200만원까지 지원한다. 필요 시 운영심의위원회를 거쳐 100만원 이내로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대상자 선정기준은 △인공관절 치환술이 필요한 무릎·고관절 퇴행성관절염 환자 △백내장, 당뇨병성 망막증 등 실명을 초래할 수 있는 안질환자 △전립선염, 전립선비대증, 요실금, 과민성 방광 등 배뇨장애자 △기타 수술 치료가 필요한 질환자(미용, 틀니·임플란트 등 치과진료 제외) 중 기초 생활 수급권자, 차상위 또는 차차상위 본인부담 경감대상자이다.

지원 희망자는 건강보험료 납부확인서, 추천서, 생계 곤란자임을 입증할 수 있는 서류를 지참해 관할 주민센터 또는 보건소로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박혜경 북구보건소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실질적인 빈곤층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로 시민들이 어려운 상황에서 좌절하지 않고 지역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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