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식품연구원과 고려대, 한국산업기술대 공동연구팀은 뽕나무 가지인 `상지`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춘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입증했다고 2일 밝혔다.

연구팀은 항노화 물질로 알려진 레스베라톨 함량이 극대화된 상지 추출물을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실험용 쥐에 4주간 매일 투여한 결과 콜레스테롤이 28.9%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상지는 소염, 진정, 혈압 강하, 항균 효과 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생약재 및 식품 원료로 등재돼 있다.

또, 쥐의 동맥을 분석한 결과 동맥혈관 벽 안쪽에 붙어 혈관을 좁게 만드는 `거품세포` 축적이 눈에 띄게 감소해 동맥경화 예방 효능도 추가로 입증했다고 전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성과를 토대로 상지 추출물에 대한 특허등록 1건과 출원 2건을 완료했으며, 국제 학술지에 관련 논문 3편을 게재했다.

/김혜영기자 hykim@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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