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동기보다 9.9% 증가
경북동해안은 12.5% 줄어

올해 상반기 경북도 내 채무조정지원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증가한 반면 경북동해안지역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신용회복위원회 포항지부(지부장 권순학)에 따르면, 2016년 1~6월 경북도 내 채무조정지원 실적은 2천247건으로 전년동기(2천44건)와 비교해 203건(9.9%) 증가했다. 특히 개인워크아웃은 총 1천947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4건(9.2%) 늘었다.

반면 경북동해안지역의 채무조정지원 실적은 913건으로 지난 2015년 상반기(1천44건)보다 131건(12.5%) 줄었다. 개인워크아웃과 프리워크아웃 지원 모두 지난해 상반기 보다 각각 0.4%, 6.9% 감소했다.

포항지부 권순학 지부장은 “경북동해안지역은 지난해와 비교해 지원실적이 줄어든 것으로 보이지만, 2014년과 비교하면 늘어난 수치”라며 “철강업계 침체로 지역 채무조정 지원은 꾸준히 증가 추세다. 하반기에는 상승폭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신용회복위는 이달부터 탄력적채무감면체계를 도입해 채무자의 가용소득에 따라 감면율 수준을 차등 적용한다. 기존에 3개월 이상 연체인 경우에만 신청이 가능했던 대부업체 조정기준은 타금융회사와 동일하게 3개월 미만 시에도 채무조정 가능하도록 제도를 개선했다.

/김혜영기자 hykim@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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