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UFC 200 메인카드 경기에서 브록 레스너(왼쪽)와 마크 헌트가 펀치를 주고받고 있다./연합뉴스
전 UFC 헤비급 챔피언 브록 레스너(38·미국)가 복귀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레스너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UFC 200 메인카드 경기에서 마크 헌트(42·뉴질랜드)에게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2011년 12월 30일 알리스타 오브레임 전을 끝으로 옥타곤을 떠났던 레스너는 미국 프로레슬링(WWE)에 돌아갔다가 이날 복귀전을 치렀다.

레슬러 출신답게 레스너는 테이크다운을 꾸준히 노렸고, 반대로 타격기 전문인 헌트는 레스너의 태클을 견제하며 쉽게 접근하지 못했다.

1라운드부터 3라운드까지 비슷하게 경기가 진행됐다. 레스너는 거듭해서 헌트의 하반신을 노렸고, 둘은 엉켜 산발적으로 주먹만을 뻗을 뿐이었다.

경기가 끝난 뒤에도 두 선수의 얼굴을 깨끗했고, 심판 3명 모두 경기 주도권을 쥐고 계속해 테이크다운에 성공한 레스너의 손을 들어 줬다. 레스너는 종합격투기 전적 6승 3패가 됐고, 헌트는 2연승을 마감하고 12승 11패1무가 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