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남·북구 보건소
폭염대비 행동지침 마련

지난달 25일 김천에서 올해 처음으로 온열질환(열사병)으로 사망자가 발생하자 각 지자체 보건당국과 보건소 등이 발빠른 대응책 구축에 나섰다.

5일 질병관리본부 자료에 따르면 5월 23일부터 이달 2일까지 전국 온열질환자 수는 총 140명이었고, 그 중 사망자 수는 1명으로 확인됐다. 성별로는 남성이 100명(71.4%), 여성 40명(28.6%)으로 연령대별로는 50대가 21.4%(30명)으로 가장 많았고, 60대가 18.5%(26명), 70대가 16.4%(23명) 순이었다. 발생시간은 낮 12시에서 오후 4시까지 발생빈도가 가장 높았고, 실내보다는 실외에서 발생률이 높았다. 또 논이나 밭에서 27.9%(39명), 작업장 16.4%(23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포항시 남·북구보건소는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자주 물을 마시는 등 수분섭취를 충분히 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열탈진, 열사병과 같은 온열질환은 폭염이 발생하는 시간대인 낮 12시부터 오후 4시 사이에 특히 고령자와 독거노인, 야외근로자, 만성질환자(고혈압, 심장병, 당뇨 등)에게는 위험함으로 과도한 야외활동이나 장기간 농작업을 피해줄 것을 조언했다.

/김혜영기자

    김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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