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성모병원 지역 최초

포항성모병원 심혈관센터는 지역 최초로 생체 흡수형 심장스텐트 시술을 통해 협심증 환자 A씨(75)를 치료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 2014년 심혈관중재시술 인증기관으로 지정받은 포항성모병원은 지역 내 심혈관질환 치료를 선도하는 의료기관으로서 앞장서 왔다.

최근 심혈관센터는 금속이 아닌 폴리 엘-락타이드(Poly L-lactide)로 만든 스텐트 시술에 성공했다. 일반적으로 협심증, 심근경색증 치료 시 금속 스텐트를 심장혈관에 삽입하지만, 재시술이 어렵고 지속적인 약물 복용이 필요하며 재협착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이른바 `녹는 스텐트`로 알려진 생체 흡수형 심장 스텐트 시술은 삽입 후에도 혈액 흐름을 원활히 한다. 특히 혈관 내에서 서서히 녹기 시작해 3~4년이 지나면 완전히 흡수된다.

/김혜영기자 hykim@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