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1차지명 선수로 선택

경주고 투수 장지훈(3학년·사진)이 삼성 라이온즈 유니폼을 입는다.

27일 삼성 라이온즈는 2017년 신인 1차 지명 선수로 경주고 투수 장지훈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키 190㎝, 몸무게 80kg의 체격조건을 갖춘 장지훈은 우완정통파 투수로 2015년에 13경기에서 3승을 거뒀다. 59이닝 동안 탈삼진 60개에 평균자책점 2.59을 기록했다.

올해는 5경기에서 1승 3패의 성적을 올렸다. 18⅓이닝 동안 탈삼진 12개에 평균자책점 3.93을 기록 중이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7km이며 평균 구속은 140~145km 수준. 최고 130km의 슬라이더와 110km대의 커브도 구사한다.

상하체 밸런스와 유연성이 좋으며, 부드러운 투구폼과 공 끝에 힘이 실리는 것이 강점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내야수 출신으로 수비력과 센스, 견제 능력도 우수하며 경기 경험도 많아 마운드에서 여유를 잃지 않는 스타일이다.

삼성 라이온즈측은 “장지훈은 투구폼에 특이한 버릇이 없어 빠른 기량 발전이 가능하며, 3년 이내에 선발 혹은 필승조 중간투수를 맡을 전망이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기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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