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서 `달빛동맹관` 운영
대구·경북기업 홍보

대구시와 광주시의 달빛동맹이 뿌리산업전시회로 이어진다.

14일 대구시에 따르면 15~18일까지 나흘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16 국제뿌리산업전시회`에 대구시 공동관을 설치해 달빛 동맹을 더욱 공고히 한다는 것.

`대구시 달빛동맹관`으로 명명된 이번 공동관은 지역 뿌리산업 관련 13개 기업과 대구기계부품연구원, 대구경북기계공업협동조합 등 20개의 부스로 운영된다. 또 부스는 창호제품을 주로 생산하는 남선알미늄, 에이스이노텍의 기업부스와 태일정밀 등 금형제품을 제작하는 금형 컨소시엄의 홍보부스 등으로 운영된다.

광주시와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지난 2015년에 이어 올해 2회째로 개최되고 120개 사 220여개의 부스 규모로 열린다.

지난해에는 대구시에서 기업체나 기관의 참여가 없었으나, 올해부터 대구·광주 달빛동맹 경제상생을 위한 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적극 참여하게 됐다. 대구시의 이번 광주 전시회 참가를 계기로 오는 11월 23~26일까지 엑스코에서 열리는 대구국제기계산업대전에 광주시도 공동관으로 참가할 계획이다.

또 15일 오전 11시 개막식 행사에는 대구시 김연창 경제부시장이 내빈으로 참석해 윤장현 광주시장과 함께 이번 대구시 공동관 설치가 달빛동맹 협력의 모범 사례임을 널리 알릴 예정이다.

대구시 김연창 경제부시장은 “양 지역은 뿌리산업을 지역 내 주력산업으로 육성하고 있어 앞으로 공동사업 발굴 등 상호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와 광주시는 지난 2013년 3월 대구·광주 달빛동맹 교류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현재까지 경제, 문화, 체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 협력사업을 추진하고 2·28민주운동,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기관장들이 상호 방문하는 등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다져오고 있다.

/김영태기자

    김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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