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마라톤` 이재돈 풀코스 우승

▲ 독도지키기 울릉도 전국마라톤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이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김두한기자.
독도 수호 염원을 담은 울릉도 전국마라톤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울릉군 주최, 울릉로타리클럽이 주관한 제12회 울릉도 전국마라톤대회가 12일 울릉예술문화체험장(울릉읍 사동리)을 출발해 해안을 따라 북면 현포리 해상전망대를 돌아오는 코스(42.195km)로 열렸다.

이번 대회에는 순천, 해남 땅끝, 서울, 한국마라톤협회, 포항, 인천 목요, 한강사업부, 안산거북, 목동, 안동, 영월군청 마라톤 클럽 등 전국 각지와 울릉주민 등 1천여명이 참가하는 대성황 속에 진행됐다.

대회 결과, 풀코스에서는 이재돈(서울) 선수가 3시간 32분 09초로 맨 먼저 골인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위는 김갑수(전북 전주), 3위는 김형준(서울) 선수가 차지했다.

여자부에서는 김봉의(서울) 선수가 3시간 38분 49초를 기록해 1위를, 2위 정인숙(서울) 4시간 44분 19초, 김말선(울산) 4시간 51분 34초로 3위에 입상했다.

하프 남자부는 이윤균(포항) 1시간 30분 21초로 1위, 신의호(충북) 1시간 38분 15초로 2위, 유명복(인천) 1시간 39분10초 3위, 여자부는 김명옥(안양) 1시간 45분 42초 1위, 강윤영(서울) 1시간 47분 11초 2위, 김현주(서울) 1시간 48분 53초 3위를 차지했다.

또한 이번 대회 풀코스에서 원완식(60·경기도 광주)씨가 800회, 황근규(60·인천시 부평구)씨가 500회, 이재복(61·서울시 중랑구)씨가 400회, 김의수(60·인천 남구)씨가 100회 완주하는 기록을 세웠다.

800회 완주한 원완식씨는 “800회 완주를 울릉도에서 세워 기분이 좋다”며 “기암괴석과 향나무 등 천연기념물이 즐비한 아름다운 해안도로를 따라 달려 정말 좋았다”고 말했다.

울릉/김두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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