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포항본부(본부장 이원기)는 9일 `2016년 4월 경북동해안지역 실물경제동향`을 통해 제조업 생산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고 발표했다. 포항본부에 따르면, 지난 4월중 철강업 생산 및 수출 하락에 따른 제조업 부진이 이어진 가운데 관광 등 서비스업은 올해 1분기와 비교해 다소 회복했다.

특히 포스코 포항공장의 철강생산량은 지난해 생산 감소에 따른 반사효과에도 불구하고 소폭 증가에 그쳤으며, 철강산업단지 내 철강업체들의 생산액 및 수출액 감소가 지속되고 있다.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18개월 연속 하락 추세다.

관광서비스의 경우 경주시 숙박객이 외국인을 중심으로 소폭 감소했으나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포항이 0.9%로 전월보다 0.1% 상승했고 경주는 0.2% 증가한 0.5%를 기록했다. 아파트 매매가격은 포항과 경주 모두 전월에 비해 상승폭이 축소했다.

/김혜영기자 hykim@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