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납·반납금 신청자
대구·경북 3년간 증가

대구경북지역의 국민연금 반납·추납금 신청자가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국민연금공단 대구지역본부(본부장 김용기)는 지난해부터 국민연금 반납금과 추납금에 대한 납부 신청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국민연금공단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5년 반납금 신청자는 전국 10만2천883명, 대구 1만1천486명으로 2014년(전국 8만415명, 대구 8천904명)과 비교해 각각 25% 이상 증가했다.

특히 대구경북지역은 지난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증가 추세를 보였다. 2013년 8천554명, 2014년 8천904명, 2015년 1만1천486명으로 반납금 접수 신청이 대폭 늘어났다.

추납제도의 장점이 알려지면서 해마다 신청건수도 상승했다.

지난 2013년 전국 2만9천984건이었던 추납신청은 2014년(4만1천165건)에는 37.2%, 2015년(5만8천244건) 41.5% 증가했다.

대구경북의 추납금 신청현황은 지난 2013년 3천243명, 2014년 4천82명, 2015년 5천665명으로 3년간 증가세를 유지했다.

노후 준비를 위한 재무설계 방안으로 국민연금이 각광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공단 관계자는 “평균수명이 늘어나면서 노후준비를 위한 대책으로 `1가구 1연금`에서 `1인 1연금`으로 인식이 바뀌고 있다”면서 “앞으로 전업주부를 비롯한 국민연금 가입자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혜영기자 hykim@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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