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성모병원 등 3곳과
응급실 기반 업무 협약

포항시 남·북구 보건소는 31일 포항의료원 대회의실에서 포항성모병원, 포항세명기독병원, 포항의료원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응급실 기반 자살시도자 사후관리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사진> 지난 2013년 시행된 `응급실 기반 자살시도자 사후관리사업`은 자살 시도 후 응급실로 이송된 환자가 지역사회 내 복지서비스나 정신건강증진센터 연계를 통해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받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실제로 보건당국 조사결과 사후관리 도움을 얻은 자살시도자는 지원을 받지 않은 자살시도자보다 사망률이 절반 가까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포항시 보건소는 지역 응급의료기관과 협력해 응급실 내원한 자살시도자를 정신보건기관과 연계하고, 해당 기관은 자살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정신건강서비스 및 사후관리를 제공할 방침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자살예방 및 정신건강증진을 위한 공동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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