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직장, 철밥통은 없다. 현재 직장이 마지막 회사라고 생각하는 직장인도 거의 없다. 많은 직장인들이 저마다 두 번째 직업, 차선책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남녀직장인 738명을 대상으로 `두 번째 직업(플랜B) 준비`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전체 응답자 10명중 약 5명에 달하는 46.7%가 `현재 직업이 아닌 두 번째 직업(플랜B)을 준비하고 있다`고 답했다.

특히 40대 이상의 직장인 중에는 65.5%가 `두 번째 직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답했고, 30대 직장인 중에도 절반에 가까운 47.3%, 20대 직장인 중에는 34.1%가 두 번째 직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두 번째 직업, 플랜B를 준비한다면 어떤 기준으로 직업을 찾아야 할까.

직장인들은 두 번째 직업은 노후와 정년 걱정 없이 `평생 할 수 있는 일(61.1%)`로 찾고 싶다고 답했다. 이어 `일과 직장에 지나치게 매이지 않아도 되는 일(36.3%)``평소 관심 있던 분야의 하고 싶었던 일(30.4%)``정년까지 할 수 있는 일(30.4%)` 순으로 찾고 싶다는 답변이 높았다.

한편, 10년 후 모습에 대해서는 `다른 직장에 다니고 있을 것`이라는 응답자가 44.6%로 가장 많았다. 이러한 답변은 20대 직장인 중에서 57.1%로 가장 높았고, 30대(40.3%)와 40대 이상(35.9%) 순으로 높았다. 다음으로는 `창업에 성공해 있을 것`이라는 답변이 응답률 23.2%을 기록했다.

잡코리아 변지성 팀장은 “직업에 대한 인식이 달라지면서 새로운 직업에 도전하려는 적극적인 직장인들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혜영기자 hykim@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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