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군, 삼국유사 이바구극단 양성

【군위】 군위군은 최근 화본마을 내 `엄마아빠 어렸을 적에`에서 `군위 삼국유사 이바구극단 양성과정`(이바구:이야기의 경상도 방언)을 개강했다.

군은 풍부한 지역 역사문화자원 속 정체성 발굴을 통한 정신문화 유산 계승 및 자긍심 제고를 위해 추진하는 `군위 정체성 선양·홍보사업`의 일환으로 삼국유사 속 설화를 소재로 시나리오를 개발하고 주민들을 배우로 활용해 이바구극단을 양성할 계획이다. 특히 이바구극단 양성을 통해 군위군의 대표적인 역사자원인 삼국유사 이야기를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연극으로 만들어 주민이 직접 배우가 돼 연기해봄으로써 활력 넘치는 지역문화를 조성하고, 군위군의 정체성을 함양·확산하는 계기를 마련할 방침이다.

이바구극단 양성 과정은 지난 11일까지 참가자 모집을 거쳐 총 22명의 회원을 모집한데 이어 지난 21일 개강, 오는 10월 1일까지 총 20주간 강좌를 실시하며, 전문 제작사인 GO MUSIC(지오 뮤직)에서 맡아 진행한다.

군은 극단 양성과정이 일회성 교육에 그치지 않고, 건전한 주민 여가문화로 확산되고, 지역의 문화콘텐츠로 정착할 수 있도록 향후 마을 축제 및 관광 프로그램과 연계해나갈 계획이다.

/이창한기자

    이창한기자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