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강·양파 등은 대부분 국산

식품제조에 사용되는 농축수산물 원료 중 국산품의 비중이 여전히 30%대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23일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해 7~10월 전국의 5인 이상 식품제조업체 3천500곳의 식품산업 원료소비 실태를 조사한 결과, 2014년 국산 농축수산물의 식품원료 사용량은 전체 1천565만t의 31.3%인 489만t을 기록했다.

조사 대상 원료 114개 중 국산 사용비중이 90% 이상인 품목은 인삼·수박·생강·양파 등 22개 품목으로, 전체 국산 사용량의 70%(343만t)를 차지했다. 반면 국산 사용비중이 20% 이하인 품목은 원당·타피오카·백설탕·참기름 등 43개 품목이었다. 원산지를 불문하고 가장 많은 업체에서 사용한 식품원료 품목은 백설탕(39.6%)·정제소금(33.8%)·천일염(25.6%)·소맥분(23.5%)·쌀(20.6%)·양파(19.7%)·물엿(17.5%)·고춧가루(17.0%)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김혜영기자

    김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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