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위로 교통사고를 접수해 2억 원 상당의 보험금을 빼돌린 보험사 직원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달서경찰서는 17일 보험사 직원 A씨(32)를 보험사기 혐의로 구속하고, 이를 도운 혐의로 여자친구 B(32)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연인 사이로 보험사 보상업무를 담당한 A씨가 B씨 또는 지인 명의로 진단서·병원 진료내역·합의서를 위조한 후 다른 교통사고 접수사건의 피해자로 끼워넣거나, 교통사고를 허위로 접수하는 등의 방법으로 보험금을 지급한 후 되돌려받아 가로챘다.

경찰조사에서 이들은 이 같은 수법으로 지난 2013년 9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모두 265차례에 걸쳐 보험금 2억24만 원을 빼돌린 것으로 드러났다.

/심상선기자

    심상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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