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연휴 낀 `봄 여행주간`… 지역 풍성한 행사

`2016 봄 여행주간`이 시작되면서 경북에 최대 관광객이 몰려들어 침체된 지역경기 활성화에 큰 몫을 할 것으로 보인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관광 활성화와 내수시장 확대, 여름철에 집중된 휴가 분산 등을 위해 봄과 가을에 여행주간을 정해 2014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올해 봄 여행주간은 6일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황금연휴가 낀 5~8일을 포함한 1일부터 오는 14일까지이다.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들과 함께 지역의 관광 명소를 찾아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 보자.

5~8일 `도청여행 주간`
포항 환호공원 5일에
`어린이날 큰 잔치`
문화·체육시설 무료개방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경북도

경북도는 5일부터 8일까지 `도청 여행 주간`으로 정하고 특별 이벤트를 실시한다. 도립국악단과 도립교향악단은 이 기간 도청 회랑에서 7회, 난타공연팀은 5일과 7일 각 3회 공연한다. 7, 8일 이틀간 도청 광장에서 선덕여왕 행차 시연팀이 5회에 걸쳐 행차를 재연한다. 이와 함께 시간대별로 취타대 공연과 하회별신굿탈놀이, 스포츠공연, 우쿨렐레 공연, 태권무시범, 합창 공연도 이어진다.

각종 안전사고를 체험할 수 있는 어린이 이동 소방안전체험 차량 운영, 문경 전통차 시음 및 예천 곤충 체험 홍보부스 운영, 경북 특산물 판매장 설치 등 특색 있는 볼거리도 제공된다.

△포항시

포항시는 5~8일 종합운동장, 만인당, 흥해체육관, 포항수영장 등 체육시설 21곳에 대해 시설물별로 일자를 정해 일부 개방하고 이용요금을 무료로 하기로 했다. 또 이 기간 동안 포항항체험관, 문화예술회관, 중앙아트홀, 전통문화체험관, 덕실관 등 문화관광 및 공공시설 20곳에 대해서도 시설물별로 일부 개방하기로 했으며, 이용요금은 무료 또는 일부 감면키로 했다. 포항야구장은 오는 5일에는 무료이며 포항운하 크루즈는 연휴기간 중 10% 할인된 성인 9천원, 소인 7천원에 운영된다.

연휴기간 동안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도 준비돼 있다.

포항 환호공원에서 열리는 `제23회 포항 어린이날 큰잔치`행사는 역대 최대규모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포항 환호공원에만 국한돼 있던 행사를 영일대해수욕장, 포항운하, 시립미술관, 포항여객선터미널 부두 등 포항시내 전역으로 확대 개최해 참여 어린이와 가족들이 더욱 다양한 체험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고령군

고령군은 `아주 특별한 역사와 소리여행(㈜롯데관광)`, `여행에 품격을 더하라(㈜하나투어)`, `에코(Eco) 라이딩(팀맥스 어드벤처)` 등 연계관광상품을 운영한다. 여행주간 특별행사에 고령군 관내 17개소가 참여한다. 참여업종별로는 관광지(2개소), 음식점(4개소), 숙박(2개소), 쇼핑(2개소), 체험(9개소) 등이다.

대가야박물관과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는 관내 식당 및 숙박업소 이용 시 1만원당 1매의 무료입장권이 증정되고, 고령의 농촌체험마을에서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의 할인혜택이 주어진다.

△상주시

상주시는 풍성한 농촌마을 체험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농촌생활과 문화에 대한 체험 및 휴양을 제공하는 농촌체험휴양마을 11개소와 농촌과 자연에서 발굴한 소재로 창조적 체험활동을 할 수 있는 농촌교육농장 3개소를 운영한다. 또 농촌 마을별로 딸기 따기, 산나물 채취 등 다채로운 농촌 체험활동을 할 수 있다.

△문경시

문화관광부 5년 연속 최우수축제인 문경전통찻사발축제가 지난달 30일부터 오는 8일까지 문경새재오픈세트장 일원에서 열리고 있다.

`사기장이 들려주는 찻사발이야기`라는 주제로 도자기빚기, 흙속에 진주찾기, 지(地)놀이터, 발물레 빨리돌리기, 소원담은 장작던지기, 문삿갓을 찾아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된다. 특히 신록의 푸르름과 맑은 계곡, 정겨운 황톳길이 어우러진 5월의 문경새재는 가족 힐링 여행지로 으뜸이다.

△경주보문단지

경북도관광공사는 지역민과 보문을 찾는 관광객을 위한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한다. 보문수상공연장은 5일부터 8일까지 매일 오후 7시 무료공연을 펼친다. 5일 어린이날에는 경주연예인협회의 마술쇼, 댄스, 통기타 등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이 마련된다. 6일 경주관악동호회의 관악연주, 7일 포항플라잉밴드의 밴드연주, 8일 경주연예인협회의 여성밴드 공연이 이어진다.

/사회·경북부 종합

    사회·경북부 종합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