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타이거에어 타이완`
내달 5일부터 정기선 취항
지난해 이용객 200만 명을 돌파한 대구국제공항이 국내외 항공사의 잇따른 진출과 국제선 정기노선의 신설로 올해 250만명 돌파가 기대되는 등 대구공항 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맞이하고 있다.
대구시에 따르면 오는 5월 5일 대만 국적의 타이거에어 타이완와 테웨이항공이 대구~타이베이 정기노선을 취항한다.
대만 국적의 LCC(Low Cost Carrier)인 타이거에어 타이완은 한국 시장 진출 교두보를 대구로 정하고 4월에는 현지발 수요를 아우르기 위한 총 10회의 전세기 운항(인바운드 100%)을 시작으로 5월 5일부터 대구~타이베이 정기노선 취항을 확정지었다. 운항은 주 4회(화, 목, 토, 일)로 180석 규모의 A320-200 기종을 투입한다.
대만의 국영 항공사인 중화항공이 80% 지분을 보유하는 자회사 격인 타이거에어 타이완은 타이베이 타오위안 국제공항을 허브로 2014년 첫 운항을 시작, 총 8대의 A320 항공기를 운영하고 있으며 평균 기령이 1.7년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최신형의 신기종으로 운영하고 있다.
또 당초 7월부터 대구~타이베이 노선을 정기노선으로 편성해 운항할 계획이었던 티웨이항공도 시기를 앞당겨 5월 5일부터 취항하도록 국토부에 신청한 후 인가를 기다리는 중이다. 운항은 주 3회(화, 목, 토)로 189석 규모의 B737-800 기종을 투입할 예정이다.
티웨이항공은 대구국제공항을 제2허브로 삼고, 대구발 국제노선 확장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올해 도입하는 항공기 2대를 대구공항으로 정치장을 등록해 수익의 일부를 지역사회에 환원하고 있으며, 향후 지역 인재 채용을 확대할 계획으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도 이바지하고 있다.
/이곤영기자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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