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까지 200여척, 230여명 열전

국내 정상급 선수들의 요트가 영일만 앞바다에 화려한 수를 놓았다.

해양레저스포츠 활성화와 요트인구 저변 확대를 위한 `제15회 국민안전처장관배 요트대회`가 1일 포항시 영일대해수욕장에서 개막식을 갖고 공식일정에 들어갔다.

이날 오전 11시 영일대해수욕장 요트경기 행사장 특설무대에서 개최된 개막식은 이필성 조직위원장(대한요트협회 부회장)의 개막선언으로 그 서막을 알렸다.

개막식은 지역명소인 팔각정과 요트대회 부대행사를 연계해 다양한 볼거리가 있는 참여형 행사로 운영됐다.

해양환경 사진전시전과 관현악단 및 의장대 공연은 관람객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고, 국민안전홍보관에서는 심폐소생술 교육 및 해경복장체험 기회가 제공돼 해양안전 의식 고취를 위한 홍보의 장이 됐다.

아울러 포항시는 우수 지역 특산물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직거래장터를 운영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개막식에서 “이번 대회가 자연의 위대함을 전하는 해양스포츠인 요트의 매력을 제대로 뽐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선수들의 선전과 안전을 당부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3월 31일을 시작으로 4월 4일까지 총 5일간 진행될 예정이며 전국 17개 시·도 34개부에서 총 200여척, 230여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앞서 지난 3월 30일 전국 각지에서 선수단이 집결, 요트와 각종 장비들은 컨테이너를 통해 속속 입항했다. 출전선수 등록 및 장비 계측은 31일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 진행됐으며, 계측 후에는 연습경기가 진행됐다.

/김기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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