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백산마라톤 대회 3일 팡파르

▲ 지난해 열린 제13회 영주소백산마라톤대회 개최 광경.
제14회 영주소백산마라톤 대회가 오는 3일 1만여명의 마라토너들이 참가한 가운데 영주시민운동장에서 개최된다.

올해 14회를 맞는 영주소백산마라톤대회는 풀코스, 하프코스, 10km, 5km 코스 등 4종목으로 풀코스 371명, 하프코스 964명, 10km코스 1천61명, 5km코스 7천84명이 참가하고 지역 분포를 보면 영주관내 4천533명, 관외 4천947명으로 지난해보다 1천여 명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주소백산 마라톤대회는 대한육상경기연맹 공인 코스로 영주시민운동장을 출발해, 영주역, 시외버스터미널, 소수서원과 선비촌 등 지역 관광명소와 인삼 및 사과농원 등을 배경으로 달릴수 있는 코스로 건강과 힐링을 함께 공유하는 대회로 매년 참가자들이 늘고 있다.

특히 동호회원들과 가족이 함께 1박을 즐기며 영주의 문화관광지를 둘러보고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관외지역 참가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370명에게 선비촌과 한국선비문화수련원 무료숙박권 제공과 셔틀버스 운행, 35인 이상 참가 단체 유류대 지원, 50명이상 단체 텐트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참가자들의 편의 제공을 위해 서울 지역은 서울역 스퀘어 빌딩, 잠실종합운동장, 부산은 부산교대, 대구는 동아쇼핑, 홈플러스 성서점, 대전지역은 월드컵 경기장에서 무료셔틀버스를 운행하는 등 마라톤 대회 참가자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게 된다.

행사 당일에는 전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전국 최대의 재배면적과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영주사과와 한돈강정, 한돈불고기 등 맛있는 돼지고기 요리, 도내 최대 생산량과 단백질과 아미노산이 풍부한 구운 영주계란, 풍기인삼과 영주닭을 이용한 선비촌 웅추삼계탕 등 푸짐한 먹을거리와 간식을 제공하고 배번 소지자에 한해 소수서원과 선비촌, 부석사 관람료 및 주차요금을 면제해 가족과 단체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마련한다.

영주시는 대회의 안전과 대회 분위기 고조를 위해 풍물팀과 자원봉사자들을 각 구간에 배치해 당일 교통질서 및 안전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영주시 관계자는 “올해는 참가기념품을 영주의 특산품인 냉장고 섬유 인견으로 만든 이불을 준비하는 등 행사의 시작부터 끝까지 힐링도시 영주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 수 있도록 힘썼다”며 “영주의 대표적인 스포츠 축제인 만큼 영주 시민들은 물론 전국의 마라톤 동호인들과 가족 여러분들에게 색다른 추억을 선사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영주/김세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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