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안전처장관배 전국요트대회
내일부터 1천500여명 바다 수놓아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 하얀 물살을 일으키며 질주하는 요트들의 장관이 연출된다.

제15회 국민안전처장관배 전국요트대회가 31일부터 4월 4일까지 포항 영일대 해수욕장 앞바다에서 열린다.

국민안전처와 대한요트협회가 주최하고 포항시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해양안전의식 고취와 건전한 레저문화를 조성해 해양스포츠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국 17개시도 34개부에서 총 250여척, 300여명의 선수와 임원 등 1천50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31일 오전에는 출전선수 등록 및 장비 계측이 진행되며, 오후에는 연습경기가 펼쳐진다.

개막식은 4월 1일 오전 11시에 개최되며, 오후 1시 30분부터 본경기가 진행된다.

이번 대회는 2016년도 1차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하는 대회임과 동시에 작년 전국체전을 끝으로 대회가 없던 약 5개월 동안 고된 훈련을 통해 갈고닦은 기량을 겨루는 대회여서 매우 치열한 순위경쟁이 예상된다.

국민안전처(장관 박인용)는 대회 기간 중 국민안전홍보관을 열어 해양안전사고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고취시킬 계획이며, 홍보관을 찾는 관람객은 구명조끼 착용법과 심폐소생술 방법을 체험을 통해 배울 수 있다. 또한 관현악단 및 의장대의 공연은 지역명소인 영일대해수욕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관람객은 대회 기간 동안 포항시(시장 이강덕)에서 마련한 직거래장터를 통해 지역 우수 특산물을 싼값에 구입 할 수 있다. 또, 홍보관 내 포토존에서 기념사진을 찍어 SNS에 올리면 기념품을 받을 수 있는 행사를 준비하여 대회 및 해양레저관광도시 포항을 전국에 홍보 할 계획이다.

이필성 대회조직위원장(대한요트협회 부회장)은 “이번 대회는 해양안전에 대한 국민의 의식을 환기시키고 건전한 해양 레저 문화로서의 요트의 모습을 보여주어 해양스포츠가 활성화 되는 계기가 될 것”이며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하는 대회에 맞게 공정하고 안전한 대회를 진행하겠다”고 했다.

/김기태기자 kkt@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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