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립합창단 전임지휘자인 이대우의 지휘로 시작되는 공연은 13인조 현악 앙상블의 반주로 올라 야일로의 `영혼의 어두운 밤`, 스티브 도브로고츠의 `크레도``쌍투스`와 영화 `플래툰`의 주제가로 전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곡인 새뮤얼 바버의 `현을 위한 아다지오`를 연주한다.
이어 국내가요 `제비처럼``아름다운 강산`, 가곡 `산유화``청산을 보며`를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과 함께 남성합창, 여성합창, 혼성합창으로 들려준다.
특히 이번 공연은 `한국의 폴 포츠`로 불리는 테너 김승일의 독창 무대가 마련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테너 김승일은 한양대 성악과에 다니다 어려운 가정 형편 때문에 학업을 중도 포기한 채 야식 배달부로 일하다 지난해 SBS `스타킹`에 출연, 오페라 곡을 열창하면서`야식배달부 성악가`로 널리 알려지면서 일약 스타로 떠올랐다.
이번 공연에서는 최영섭의 `그리운 금강산`, 푸치니 오페라 `투란도트` 중 아리아 `공주는 잠 못 이루고,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의 `지금 이 순간` 등 세 곡을 부른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