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여개국 사절단 등 참석
문화·민간교류 협력의 장

경북도는 10일 안동과 예천에 터를 잡은 신청사 개청식을 갖고 본격적인 신도청시대를 개막한다. 개청식은 세계 각국의 축하 행렬이 이어지는 등 성대하게 치러진다.

도는 신도청 시대를 여는 개청식에 주한대사를 비롯한 외교관, 해외 자매·우호도시, 해외언론사 등 50여 개국의 축하사절단이 참석한다고 9일 밝혔다.

주한대사 22명 등 30개국의 외교관이 참석하고 중국의 2대 통신사 중 하나인 중신사(中新社)와 중국 인민일보 한국지사에서 취재기자를 파견한다는 것.

축하사절단이나 우호기념품 기증도 쇄도하고 있다. 베트남 타이응웬성, 중국 닝샤회족자치구 등 3개 지역에서 축하사절단을 파견했고, 일부 국가는 영상메시지와 축하전문을 보내왔다.

또 중국 산시성과 닝샤회족자치구의 경우 병마용과 허란석(닝샤의 보물)을,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주는 전통혼례 의상을 기증하는 등 13개 지역에서 우호기념품을 보내 축하하고 있다.

경북도 관계자는 “개청식을 통해 해외 자매·우호도시에서 보내온 기념물을 영구히 보관하고 도민들과 공유하기 위해 별도의 전시관을 설치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실질적인 문화, 인문, 민간 등 교류협력을 이끌어내 다양한 경제교류 분야로 확대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