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봉란 道여성정책담당관
“도·시군간 협력 꼭 필요”
일자리사관학교 본격 운영
여성 일자리 창출에 총력

“아무리 좋은 시책이라도 도와 시군이 협력하지 않으면 효과가 떨어지는 만큼 도민의 행복을 위해 추진하는 여성가족정책이 더 큰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려면 도와 시군 간의 정보공유와 협력이 반드시 필요하다”

조봉란 경북도 여성정책담당관은 24일 신청사 호국실에서 열린 시군 여성가족정책과장 회의에서 이 같이 강조했다. 이 자리에 모인 23개 시군 여성가족정책담당 과장들도 “이제 여성가족정책을 본격적으로 펼쳐 행복한 경북을 만들자”고 다짐했다.

이날 회의는 여성·가족복지·보육아동·다문화·청소년분야 등에 대해 도청 업무담당 사무관이 2016년도 주요시책 및 현안을 설명한 후, 시군 건의사항 및 협력방안 등을 논의했다. 특히 양성평등기본조례에 따라 여성정책의 중심을 정치, 경제, 사회, 문화의 모든 영역에서 양성평등 실현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 이를 위해 경력단절여성의 직업교육훈련 실시, 여성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고자 여성새로일하기센터 운영, 여성지도자 역량강화교육, 여성과 남성이 함께 공감하는 소통의 장 등을 마련한다는 것.

지난해 출범한 경북여성일자리사관학교도 본격 운영해 여성 전문인력 양성으로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가족복지분야는 아동과 여성이 안전한 지역사회를 구현하고자 아동여성안전지역연대를 운영하고 폭력예방교육 지역지원기관을 선정해 찾아가는 폭력예방교육과 가정폭력 피해자 보호시설, 지원상담소, 전용 쉼터를 운영한다.

보육아동분야는 최근 친부모 아동학대에 대한 국민의 우려가 매우 커 유사사례 재발 방지를 위해 시군 및 관계기관의 신속하고 긴밀한 대응체계를 재점검하고 아동학대 예방 홍보도 강화키로 했다.

특히 다문화분야는 다문화 가족의 지역사회 안정적 정착을 위해 위기 다문화 가정 SOS 긴급지원팀과 한국어 교육 및 통번역지원서비스 지원, 나눔봉사단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서인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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