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여자바둑팀을 가리는 `2016 엠디엠 한국여자바둑리그`가 개막했다.

16일 서울 더 리버사이드호텔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8개 참가팀 단장과 선수단이모여 4개월간 펼쳐질 대장정의 시작을 알렸다.

이번 리그에는 지난해 초대 챔피언에 오른 인제 하늘내린(감독 현미진)을 비롯해 서울 부광탁스(감독 권효진), 포항 포스코켐텍(감독 이영신), 부안 곰소소금(감독 김효정), 서귀포 칠십리(감독 하호정), 여수 거북선(감독 강승희), 경기 호반건설(감독 이다혜), 경기 SG골프(감독 윤영민)가 참가한다.

이 가운데 경기 SG골프, 경기 호반건설, 여수 거북선 등 3개 팀은 신생팀이다.

개막전은 오는 18일 오후 6시 30분 서울 한국기원 1층 바둑TV스튜디오에서 경기 SG골프와 여수 거북선의 `신생팀 맞대결`로 열린다.

정규리그는 총 14라운드 56경기, 168국으로 펼쳐진다. 각 정규리그 경기는 장고1국과 속기 2국을 묶어 3판 다승제로 진행한다.

정규리그 상위 4개 팀은 포스트시즌에 진출,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 챔피언결정전을 거쳐 최종 순위를 가린다.

여자바둑리그는 외국인 선수 선발, 주전 선수 트레이드, 후보 선수 방출, 지역 연고제 등 스포츠 요소를 가미해 볼거리를 제공한다. 각팀은 주전 선수 3명과 후보 선수 1명으로 구성한다.

대회 우승상금은 5천만원, 준우승상금은 3천만원이다. 우승상금과 별도로 경기마다 승자는 100만원, 패자는 30만원의 대국료를 받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