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19대 총선사범 분석
금품사범은 전국 평균 2배

검찰이 금품선거나 흑색선전 등 경북북부지역 역대 선거사범 비율을 조사한 결과 안동·영주·봉화 지역이 타지역의 평균치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대구지검 안동지청(지청장 이정환)에 따르면 지난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사범을 수사한 결과 그 비율은 금품선거, 흑색선전, 불법선전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후보 간 단일화 과정에서 후보자 사퇴 대가 제공, 선거구 신설지역에서 선거브로커의 금품 요구 등 금품선거사범의 경우 타 지역에 비해 전국 평균 32%보다 2배 가까이 높은 60%를 차지했고, 흑색선전 역시 전국 평균보다 6%포인트 웃도는 수치를 보였다.

이에 따라 안동지청은 안동지청 공안검사 및 수사관, 안동·영주·봉화 선거관리위원회 및 경찰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개최해 선거범죄 전담수사반을 편성하는 한편, 특별근무체제에 돌입했다.

안동/권광순기자

    권광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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