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 9단이 2016 하세배 한국·중국·일본 바둑쟁탈전 결승에서 중국의 커제 9단에게 패해 준우승했다.

한국 랭킹 2위 이세돌 9단은 11일 중국 베이징 구이리호텔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중국 랭킹 1위 커제 9단에 228수 만에 흑 불계패했다.

이세돌 9단이 중국의 신성 커제 9단과 대회 결승에서 맞붙은 것은 지난달 5일 몽백합배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이세돌 9단은 몽백합배 결승 5번기 최종 5국까지 가서 커제 9단에게 백 반집패로 패배, 종합전적 2승3패로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벤트성 대회인 이번 하세배에서 설욕을 노렸으나 다음으로 기회를 넘기게 됐다.

지난해에는 김지석 9단이 하세배 결승전에서 중국의 퉈자시 9단에게 져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 대회는 중국 국내기전으로 열리다 2014년부터 한·중·일 초청전으로 확대했다.

이세돌 9단은 2014년 이 대회 3위에 올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