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양남국수·영천 삼양연마공업·상주 은척양조장
경영컨설팅·홍보지원 등 혜택

양남국수, 삼양연마공업(주), 은척양조장 등 3개 업체가 올해 하반기 향토뿌리기업에 선정됐다.

향토뿌리기업은 대(代)를 이어 30년 이상 전통산업을 영위하며 지역발전에 기여한 산업·문화적 가치를 가진 사업체를 대상으로 선발하고 있다. 지난 2013년 전국에서 최초로 도입됐으며, 현재까지 향토뿌리기업 43개소, 산업유산 8개소를 지정했다.

선정기업에 대해서는 경영컨설팅, 제품디자인 개발 지원, 제품 촬영 홍보 지원, 환경정비사업뿐만 아니라 판로개척을 위해 홈페이지 및 앱 구축, 스토리텔링 책자 제작, 해외시장 개척단 파견 우대 등의 혜택을 주고 있다.

올해 선정된 양남국수(경주, 이용희)는 제조과정으로 72시간의 정성이 소요되는 방식으로 건면을 생산하는 면류제조업이며, 삼양연마공업(주)(영천, 손동기)은 3대째 가업을 승계하며 사라져가는 비트리파이드 공정을 유지해 연마지석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또 은척양조장(상주, 임주원)은 곡자를 직접 생산해 사용함은 물론 저알코올 개발로 다양한 소비자층이 전통주를 쉽게 즐길 수 있도록 제조하고 있다.

경북도는 2016년부터 농·특산물 쇼핑몰 `사이소`내 향토뿌리기업체품관을 마련해 쇼핑몰 입점을 지원할 방침이다.

정병윤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17일 인증패를 수여하고 “오랜 세월 역경을 딛고 경북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해온 향토뿌리기업이 자긍심과 긍지를 가지고 전통을 계승하는 100년 장수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서인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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