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전남 각 도 5명 선발

김대중 평화센터·경북도·전라남도 등 3개 기관은 10일 서울 63빌딩 그랜드볼륨에서 `영호남 상생 장학증서 수여식`을 갖고 10명의 대학생에게 각각 2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지난 9월 23일 경주에서 이희호 김대중 평화센터 이사장과 김관용 경북도지사, 이낙연 전남지사가 만나`영호남 상생 장학기금 조성협약`을 체결한 이후 첫 결실을 맺은 것.

장학생 선발은 경북도와 전남도가 각각 지난달 18일부터 지난 1일까지 산하 시군과 대학교를 통해 추천을 받은 후 동서화합과 인권보호, 평화정착 등에 대한 기여도를 감안한 1,2차 심사를 거쳐, 각 도에 5명씩 총 10명을 최종 선발했다.

영호남 상생 장학기금은 동서화합과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해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전라남도가 각각 1억원씩 김대중 평화센터에 맡긴데서 비롯됐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이번 `영호남 상생 장학증서 수여식`을 계기로 지역의 뜻있는 명망가를 발굴해 기금을 확대해 나가는 한편, 영호남 상생협력의 틀을 더욱 구체화해 대한민국 대통합의 시대를 여는데 영호남이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희호 여사, 정병윤 경북도 경제부지사, 우기종 전남도 정무부지사가 공동으로 10명의 장학생에게 장학증서를 전달했으며, 정의화 국회의장 비롯한 중앙정계 인사가 대거 참석해 행사를 빛냈다.

한편, 경북도와 전남도는 그동안 영호남 상생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왔다. 특히 상주~나주 조선감영 복원, 안동-화순 백신 글로벌 산업화 기반구축, 동서화합 천사프로젝트 등 10대 상생과제는 이미 구체적인 성과로 도출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양 도는 경북·전남 도민의 숲 조성, 영호남 역사인문교류사업, 동서화합 문화공감프로젝트 등 사업을 다각화하기로 했다.

/서인교기자

    서인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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