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노동개혁 5개법안과 경제활성화법안의 통과를 연일 촉구하며 국회를 압박하고 있는 가운데, 박 대통령의 국정지지도는 52.6%로 2주 연속 50%대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데일리안과 알앤써치의 12월 둘째 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국정지지도에 대해 `매우 잘 하고 있다`는 응답은 31.5%, `잘 하고 있는 편이다`라는 응답은 21.1%로 긍정적인 평가가 전주 대비 1.5%p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정적인 평가는 전주보다 하락한 44.4%였다.

새누리당의 정당 지지도는 37.1%로 전주 대비 3.4%p 하락했으며, 새정치민주연합은 전주보다 무려 9.5%p 급등한 24.7%를 기록했다. 무당층은 3.9%p 감소한 35.2%였다.

김미현 알앤써치 소장은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율이 급등한 것은 안철수 의원의 탈당설이 가시화되면서, 극심한 위기감을 느낀 야당 지지층이 강하게 결집한 효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3일 간 전국 성인 남녀 1천66명을 대상으로 설문지를 이용한 유무선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유선 3.8%, 무선 4.8%다. 표본 추출은 성, 연령, 권역별 인구비례 할당으로 추출했고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는 ±3.0%다.

/안재휘기자

    안재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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