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한국시간) 열린 2015 세계태권도연맹(WTF) 갈라 어워즈 행사에서 2년 연속 올해의 선수로 선정된 이대훈(왼쪽)이 조정원 WTF 총재와 기념촬영하고 있다./세계태권도연맹 제공
한국 태권도의 간판 이대훈(23·한국가스공사)이 2년 연속 세계태권도연맹(WTF)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이대훈은 8일(한국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 시립극장에서 열린 2015 WTF 갈라 어워즈 행사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의 남자 선수로 뽑혔다.

올해의 선수상은 세계연맹이 스타 플레이어 발굴을 통해 태권도를 인기 스포츠로 도약시키려는 의지를 담아 지난해 처음 시상했다.

이대훈과 영국의 제이드 존스가 각각 남녀부 초대 수상의 영예를 안은 바 있다.

이번에는 중국 우징위가 올해의 여자선수로 선정됐다.

올해의 선수상은 선수들의 1,2차 투표로 결정했다.

이대훈은 전날 열린 월드그랑프리 파이널 남자 68㎏급에서 우승해 올림픽랭킹 1위로 올라섰고,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권도 획득했다.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는 남자 58㎏급에 출전해 은메달을 수확한 이대훈은 “내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라는 상으로 알고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