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간 4만여명 찾아
20여억원 경제유발효과
어려운 이웃 사랑나눔 행사도

▲ 지난 14일부터 22일까지 열린 `2015년 빛깔찬영양김장축제` 행사 모습. /영양군 제공

【영양】 `2015 빛깔찬 영양김장축제`가 영양군의 겨울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한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14일부터 22일까지 9일간 열린`2015년 빛깔찬영양김장축제`가 대한민국 주부들의 김장고민을 해결하는데 큰 몫을 톡톡히 해냈다는 호응이 이어지고 있다.

올해는 작년(2014년 16일간)에 비해 행사일수가 짧았음에도 불구하고 개막 첫날 5천여명을 시작으로 관광객 4만여명이 축제장을 찾아 김장체험과 현장 김치구매로 이어졌으며 20여억원의 경제유발효과를 나타냈다.

배추김치만의 단조로운 김장체험을 보완하고자 영양군여성단체협의회(회장 이엄숙)에서 준비한 다양한 김치(고등빼기, 무말랭이, 깻잎김치, 파김치) 및 장아찌를 판매해 방문객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영양군의 대표 특산물인 영양고추를 홍보하기 위해 영양토종고추(수비초), 다복고추로 만든 김치시식으로 영양고춧가루의 우수성을 알리는 등 맛있고 매콤한 영양만의 김치를 통해 체험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영양김장축제의 파급효과는 더욱 커 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행사가 끝난 후에도 계속하여 택배주문이 이어지고 관내 배추작목반, 절임배추 작목반 참여로 지역고랭지 채소농가에도 상당한 홍보효과와 농가소득이 기대된다.

또한 지역 유명인사들의 방문과 기업체 등지에서 대량구매 문의로 폭발적인 인기가 이어지고 있다.

지역구 강석호 새누리당 국회의원을 시작으로 지역출신 이재오 새누리당 국회의원이 은평구 남산산악회원 500여명과 함께 참석했으며 청기면 출신 서울 강동구 명성교회 김삼환 목사와 신도 200여명이 행사에 참여하는 등 기업체와 학교관계자들이 직접현장을 방문해 영양김치를 대량구매하고 급식에도 지속적으로 영양김치를 공급하겠다고 약속했다.

22일 축제 마지막 날은 영양로타리클럽(회장 오창균)회원 30여명이 행사장을 찾아 체험한 김장김치와 추가로 구매한 김치를 경북장애인복지회영양분관을 통해 관내 장애인 60가구에 전달하는 등 추운 겨울날 이웃과 함께하는 나눔 문화조성의 장을 실천해 큰 박수를 받기도 했다.

권영택 영양군수는 “영양김장축제를 통해 영양고랭지 채소 홍보와 직거래활성화 등으로 농가소득을 올리고 평가보고회를 통한 다양한 의견수렴으로 지역의 겨울대표축제로 만들 것”이라며 “영양이라는 이름만으로도 품질을 인정받는 양념거리들과 맛있는 영양배추가 어울린 환상의 영양김치! `빛깔찬영양김장축제`를 꼭 기억해 내년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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