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의 고장 영양군서
빛깔찬 영양김장축제 개막
별들의 향연 즐기며 힐링도

【영양】 아시아 최초 밤하늘 보호구역으로 지정된 고추의 고장 영양군에서 `2015 빛깔찬 영양김장축제`가 지난 14일 화려하게 개막했다.

<사진> `영양만점! 영양김치!`를 주제로 오는 22일까지 9일간 열리는 올해 축제는 영양고랭지 토종배추(노랭이)와 절임배추의 우수성을 알리고 직거래 판로를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는 축제장을 찾는 체험관광객들에게 교통 불편을 덜어주고 지역상권을 살리기 위해 축제 장소를 일원면 주곡리 고추특구에서 영양군민회관으로 옮겨 개막하며 시너지 효과를 얻고 있다.

또 축제장에서 개인의 취향에 따라 준비해 온 굴과 젓갈류를 첨가해 빛깔찬 영양고춧가루로 직접 버무려 갈수 있는 등 저렴한 비용으로 김치 담그는 방법을 배우면서 직접 김치를 만드는 체험프로그램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영양군은 최근 수비면 수하계곡 왕피천생태경관보전지구 일부를 포함한 반딧불이 생태공원 일대가 아시아에서 최초로 국제밤하늘협회(IDA)로부터 국제 밤하늘 보호공원(IDS Park)으로 선정됐다.

인공조명으로부터 생태계를 보호 지구촌 곳곳에서 사라진 밤하늘을 자연그대로 살리자는 운동으로 만들어진 밤하늘 보호공원은 구름이 없으면 별과 달이 밝게 빛나는 밤다운 밤을 볼 수 있다.

각종 공해로부터 지친 현대인들이 이곳을 찾으면 낮에는 가족들과 김장도 담그고 밤에는 깊어가는 가을 밤하늘 반짝이는 별들이 쏟아지는 향연을 즐길 수 있어 힐링은 덤으로 얻을 수 있다.

특히 경북매일이 후원하는 이번 축제는 `영양김장축제 프로모션`이라는 동영상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동영상은 경북매일이 영양김장축제를 앞두고 가족애를 주제로 제작한 `더 리얼 라이프 컴퍼니(The Real Life Company)`로 고향을 떠나 타지에서 홀로 자신들의 꿈을 위해 힘겹게 생활을 하며 겪고 있는 고충과 외로움, 가족에 대한 향수 등 솔직한 심정을 담아내고 자식들을 위해 몰래카메라 형식을 빌려 어머니가 직접 만든 김장김치와 함께 밥상을 들고 찾아가는 감성코드로 제작됐다. 이 동영상은 가장 힘이 되는 것은 곁에 있는 소중한 가족들이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영양김장축제 프로모션 영상(https://youtu.be/f52sjl24pVA). /장유수 기자

 

    장유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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