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대구대교구는 최근 대구가톨릭대학교 신학대학 강당에서 제14회 가톨릭사회복지대상 시상식을 가졌다. <사진> 이날 가톨릭사회복지대상 서정길대주교상(사회복음화부문)에는 고신스 메리 엘리어스 수녀(한국명 고명은)가, 사회봉사상에는 이옥정씨가 선정됐다.

고신스 메리 엘리어스 수녀는 1971년 성골롬반 외방선교수녀회의 일원으로 한국에 왔다. 간호사와 조산사 자격증을 갖고 있던 그는 목포의 성골롬반 병원에서 간호사로 일하면서 지방의 열악한 출산 환경을 개선하는 데 힘을 쏟았다. 그의 관심은 집창촌의 성매매 여성들에게 이어졌다. 1989년 일명 미아리 텍사스촌으로 불리는 서울 하월곡동에 사마리아의 집을 열어 성매매, 성폭력 피해여성들의 쉼터를 개소해 그들을 돌봤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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