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사업 협약 체결… `일자리 프로젝트` 우선 추진키로

▲ 경북도는 2일 도청 회의실에서 김관용 도지사, 박구원 한국전력기술 사장 등 양 기관의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혁신도시 이전 후속 발전전략의 공동추진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김천혁신도시 내로 입주한 한국전력기술과 지역 일자리 창출, 지역기업 상생 등 본격적인 공동협력사업 추진에 나섰다.

또 한전기술과의 협력 프로젝트 가동으로 경북도의 역점사업인 동해안원자력클러스터 조성사업도 탄력을 받게 됐다.

도는 2일 도청 회의실에서 김관용 도지사, 박구원 한국전력기술 사장 등 양 기관의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혁신도시 이전 후속 발전전략의 공동추진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경북혁신도시 12개 이전 공공기관과 추진하고 있는 `경북혁신도시 드림모아 프로젝트`의 주력엔진인 `한전기술 파워업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추진코자 마련됐다.

`한전기술 파워업 프로젝트`는 한국전력기술의 기술력과 역량을 경북도의 현안정책들과 연계해 양 기관이 공동으로 기획·협의한 것으로 경북도와 한국전력기술이 공동협력 사업을 경북의 미래전략과제로 중점 추진해 혁신도시 활성화는 물론 경북 전역으로 파급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미래전략을 기본 축으로 하고 있다.

한전기술 일자리프로젝트, 동해안 원자력클러스터 협력, 한전기술 협력기업 유치지원프로젝트, 한전기술과 지역기업 상생 파트너십, 전기전력안전 프로젝트 등이 핵심내용이다. 우선 `한전기술 일자리프로젝트`가 가장 먼저 추진된다.

한국전력기술은 혁신도시 12개 기관 중 일자리가 가장 많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되는 기관으로서 지역대학과 연계한 전문 인력 양성 협력시스템 구축, 맞춤형 일자리사업, 공공기관채용박람회를 특별사업 형태로 추진해 실질적인 지역 일자리 창출의 가시적 성과를 먼저 보여주기로 했다.

이를 통해 2017년까지 지역인재 채용비율을 현재 5%에서 10% 이상으로 확대하는 등 앞으로 3년간 한국전력 기술에 500명 이상 채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원자력정책 최대 관심사인 `원자력 해체 기술 종합연구센터 유치`로 해체까지 포함하는 원자력 전 주기완성과 주도는 물론 앞으로 제2원자력연구원 설립 등에서도 유리한 입장을 선점해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또한, 한전기술 협력기업 이전 지원프로젝트도 별도로 추진한다. 프로젝트 기획·협의과정에서 100여개 한국전력기술 협력기업 중 30여개 기업이 이전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됨에 따라 양 기관은 이들 협력업체 이전 지원방안을 특별히 마련, 혁신도시의 조기정착과 장기발전도 공동 모색한다.

박구원 한국전력기술 사장은 “발전소 설계기술 고도화를 기반으로 에너지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한국전력기술의 역량을 경북도민들의 기대에 부합하는 지역 상생 협력에 집중해 혁신도시 동반성장의 새로운 성공모델을 만들겠다”고 협력의지를 밝혔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세계적인 글로벌 기업 한국전력기술과의 한전기술 파워업 프로젝트협력을 통해 지역과 기업이 함께 주도하는 새로운 발전 패러다임의 모범을 만들고, 추풍령 경제산업벨트의 새로운 발전과 한반도 황금 허리 광역경제권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서인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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