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대구대교구장 조환길 대주교는 최근 사회복지법인 서정길 대주교재단 엄마랑 아가사랑 가톨릭푸름터(미혼모자의 집) 개원 축복식을 거행했다.

조 대주교는 격려사를 통해 “뜻하지 않는 상황에 처한 미혼모들을 따뜻하게 대우해주고 보호해줌으로써 생명의 소중함을 깨달을 수 있도록 사회적인 분위기가 형성되어야 한다”면서 “가톨릭푸름터의 소망인 `모든 어머니들이 하느님께서 주신 생명에 감사하고, 받은 생명을 온 사랑으로 돌볼 수 있는 세상을 꿈꿉니다`처럼 모든 생명을 하느님이 주신 선물로 귀하게 여기고 그 생명을 우리 사회가 온 사랑을 다해 돌볼 수 있는 세상이 되도록, 그 모델이 가톨릭푸름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가톨릭푸름터는 1962년 7월 26일에 설립돼 그동안 가톨릭정신과 사회복지사업에 관한 교회의 가르침에 따라 여성 및 청소년들을 위한 복지에 힘써 왔으며, 지난 2012년 10월 6일 설립 50주년을 맞이했다. 그리고 2015년 7월 1일 한부모가족지원법 개정 및 시행에 따라 `입양기관을 운영하는 자는 기본생활지원형 미혼모자가족복지시설 운영불가`에 근거하여 한부모가족복지법에 의한 미혼모자복지시설(기본생활지원형)로 변경됐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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