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선수·임원 전통시장 발길

▲ 세계 각국의 선수 및 임원을 대상으로 시티투어와 연계한 전통시장 투어를 실시해 문경의 전통시장 인심과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 /문경시 제공

【문경】 2015경북문경세계군인체육대회 기간 중 문경시는 세계 각국의 선수 및 임원을 대상으로 시티투어와 연계한 전통시장 투어를 실시해 문경의 전통시장 인심과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

지난 대회기간 중 5일부터 8일까지 세계 각국의 선수 및 임원 150여명을 모집해 중앙시장과 신흥시장 투어를 실시했다.

상인회는 사과와 배, 오미자차를 제공하고, 가게의 포도나 김치 등을 시식하게 해 넉넉한 인심을 보여주었고, 중앙어울림마당 상설무대에선 영강문화예술단(단장 이세환)에서 색소폰 연주로 호응을 얻었다.

특히 중앙시장 상인회 최원현 회장은 외국인들이 특이하게도 폐막식 다음날에도 전통시장을 찾아와 체육복, 등산복, 신발 등 주로 저렴한 제품들을 한 아름씩 구매해 갔고, 전통 5일장 문화에 깊은 관심을 보이며 상인들의 환대에 감사함을 표현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문경시 전경자 경제진흥과 과장은 “외국인 선수와 임원들이 2015세계군인체육대회에서 높고 푸른 가을 하늘과 빼어난 문경의 산세와 특히 문경새재에 몰려온 관광 여행객 인파에 놀라워했고, 카라반 선수촌의 신기한 경험으로 신비스러운 대한민국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문경은 분명 국가의 격을 올린 성공신화를 이루었고 이 기운을 전통시장 활성화로 이어 가자”고 말했다.

/강남진기자 75kangn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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