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임은지가 18일 강원도 강릉시 교2동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96회 전국체육대회 여자일반부 장대높이뛰기 결승 경기에서 도약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여자 장대높이뛰기의 간판 구미시청 임은지(26)가 전국체전 3연패를 달성했다.

경북대표 임은지는 18일 강원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96회 전국체육대회 여자 일반부 장대높이뛰기에서 4.00m를 뛰어 넘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임은지는 1차 시기에서 4.00m를 넘었다. 라이벌 최예은(21·익산시청)은 3차 시기에 4.00m를 성공했다.

이어 임은지와 최예은은 나란히 높이를 4.20m 로 올려 경쟁을 벌였다. 4.20m에서 3차시기까지 두 선수 모두 실패했고, 4.00m를 먼저 뛰어 넘은 임은지가 1위, 최예은이 2위를 확정했다. 한국 기록(4.41m) 보유자인 최윤희(SH공사)는 3.80m의 기록으로 3위에 머물렀다.

임은지는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며 아시안게임에서 최초로 한국에 여자 장대높이뛰기 메달을 안겨줬던 선수다.

2011, 2012년 최윤희에게 밀려 2년 연속 체전 은메달에 머물렀던 임은지는 2013년부터 올해까지 대회 3연패를 달성, 명실상부한 한국 1인자로 우뚝 섰다.

/김기태기자kkt@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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